
Ⅰ. 서론
제주도는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화산토를 기반으로 감귤류를 비롯한 만감류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10여 년간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고부가가치 만감류의 재배가 확대되며 지역 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인해 과수 재배 환경이 급변하면서 만감류의 생육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감류 중 레드향은 고온에 가장 민감한 품종으로, 2024년 역대급 고온 현상 속에서 다수의 재배 농가가 열과 발생, 과피 균열, 착색 불량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상황은 농가의 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제주 농업 기반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만감류 재배 환경의 개선과 대책 마련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본 기획안에서는 최근 발생한 문제 상황을 정리하고, 대응 방안 및 정책적 제언을 통해 제주 만감류 재배 농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제주도 또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아열대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Ⅱ. 문제 제기 및 현황 분석
1.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추세
▪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제주도의 평균 기온은 약 1.5℃ 상승하였다.
▪ 여름철 폭염 일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3~2024년 여름에는 연평균 기온을
상회하는 고온일이 기록적으로 많았다.
▪ 제주도를 둘러싼 해역의 표층 수온이 상승하면서 해양성 기후의 완충 작용이 약화되었고,
이는 여름철 고온 현상을 더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2. 만감류 생육 피해 사례
▪ 열과 발생 : 과일 내부 온도 상승으로 과육과 껍질이 동시에 팽창하면서 균열 발생.
상품성 급격히 하락.
▪ 껍질 깨짐 : 과피의 두께와 탄력성 저하로 고온·건조 조건에서 균열이 쉽게 발생.
▪ 착색 불량 : 고온 지속으로 착색에 필요한 저온 기간 부족
→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 미숙과 발생.
3. 레드향의 취약성
▪ 레드향은 고온에서의 생육 적응성이 가장 낮아 피해가 집중됨.
▪ 재배 면적이 확대되며 농가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음.

4. 농가의 경제적 부담
▪ 상품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익 급감.
▪ 냉방 장치 설치, 차광망, 관수 설비 확대 등 대응 비용 증가.
▪ 농가 고령화로 인한 신기술 적용의 어려움.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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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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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피해사례 (1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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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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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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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농가에서 열과(과피 갈라짐) 현상 본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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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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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온(7~8월 평균기온 2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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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열과 및 낙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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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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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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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농가에서 열과(과피 갈라짐) 현상 본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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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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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온(7~8월 평균기온 28℃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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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열과 및 낙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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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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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일수 급증, 고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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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브로콜리 등 밭작물 생육부진 및 조기 수확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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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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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저·최고기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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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한라봉 껍질 갈라짐 심화, 품질 저하로 수출 물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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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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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폭염 + 태풍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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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파손, 열과 피해 중첩, 시설원예 농가 대규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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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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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여름철 평균기온 1.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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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낙농업에서 가축 고온 스트레스 증가, 생산성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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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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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최고기온 35℃ 이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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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 생육 저하, 껍질 갈라짐 피해 농가 급증, 일부 농가 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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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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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 가뭄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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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레드향 낙과 심화, 수박·참외 등 타 작물도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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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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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폭염(열대야 40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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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 피해 극심, 껍질 깨짐·품질 하락으로 가격 폭락, 농가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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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대응 방안 및 노력
1. 시설 개선 및 농업 기술 도입
▪ 스마트팜 도입 : 온습도 자동 조절, 환기 시스템, ICT 기반 생육 모니터링 도입.
▪ 차광 및 냉방 시스템 강화 : 비닐하우스 내 차광망 이중 설치, 냉풍기·쿨링패드 도입.
▪ 지중 냉각 시스템 : 지하수를 활용한 온도 조절 장치 실험적 도입 필요.
▪ 무인방제기의 온도조절 기능 활용

- 농가가 설정한 임계 온도가 하우스 내부의 온도센서에서 감지되면, 무인방제기에서
미세한 안개 형태의 물을 자동 분사.
- 수분이 공기 중에서 증발하며 열을 흡수하여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효과 발생.
- 인력 투입이 최소화되고 자동 제어가 가능하여 노동력 절감과 정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
- 기존 방제 기능과 병행 사용 가능해 병해충 관리 + 온도 조절의 다중 효과 제공.
2. 품종 개선 및 다변화
▪ 고온에 상대적으로 강한 만감류 품종 개발 및 보급.
▪ 기후 적응형 유전자원을 활용한 장기적 품종 연구 지원.
3. 재배 관리 기법 개선
▪ 수분 관리 강화 : 고온기 과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미세 살수, 관수 효율 개선.
▪ 토양 피복재 활용 : 토양 온도 상승 억제 및 수분 보존.
▪ 적절한 전정과 착과 관리 : 고온기 부담을 줄이고 생육 균형 유지.
4. 정책적 지원 및 협력
▪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농가 지원금 확대 (쿨링 장치, 차광망, 무인방제기 설치 비용 보조).
▪ 농업기술원과 협업한 기후위기 대응 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및 피해 농가 긴급 보상 제도 도입.
5. 농가 단위 대응 및 지역 사회 협력
▪ 농가 공동 냉방시설 설치(협동조합 단위).
▪ 농업인 공동 연구회 조직 →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노하우 교류.

Ⅳ. 결론
제주도의 만감류 산업은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레드향과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농가의 생계와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기에,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품종 개선과 재배 환경 보완, ICT 기반 스마트팜 기술, 무인방제기를 통한 온도 제어,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종합적으로 추진될 때 비로소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것이다.
이제는 문제 인식을 넘어, 농가·지자체·정부·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대책을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이다.
Ⅰ. 서론
제주도는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화산토를 기반으로 감귤류를 비롯한 만감류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10여 년간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고부가가치 만감류의 재배가 확대되며 지역 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인해 과수 재배 환경이 급변하면서 만감류의 생육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감류 중 레드향은 고온에 가장 민감한 품종으로, 2024년 역대급 고온 현상 속에서 다수의 재배 농가가 열과 발생, 과피 균열, 착색 불량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상황은 농가의 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제주 농업 기반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만감류 재배 환경의 개선과 대책 마련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본 기획안에서는 최근 발생한 문제 상황을 정리하고, 대응 방안 및 정책적 제언을 통해 제주 만감류 재배 농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제주도 또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아열대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Ⅱ. 문제 제기 및 현황 분석
1.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추세
▪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제주도의 평균 기온은 약 1.5℃ 상승하였다.
▪ 여름철 폭염 일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3~2024년 여름에는 연평균 기온을
상회하는 고온일이 기록적으로 많았다.
▪ 제주도를 둘러싼 해역의 표층 수온이 상승하면서 해양성 기후의 완충 작용이 약화되었고,
이는 여름철 고온 현상을 더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2. 만감류 생육 피해 사례
▪ 열과 발생 : 과일 내부 온도 상승으로 과육과 껍질이 동시에 팽창하면서 균열 발생.
상품성 급격히 하락.
▪ 껍질 깨짐 : 과피의 두께와 탄력성 저하로 고온·건조 조건에서 균열이 쉽게 발생.
▪ 착색 불량 : 고온 지속으로 착색에 필요한 저온 기간 부족
→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 미숙과 발생.
3. 레드향의 취약성
▪ 레드향은 고온에서의 생육 적응성이 가장 낮아 피해가 집중됨.
▪ 재배 면적이 확대되며 농가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음.
4. 농가의 경제적 부담
▪ 상품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익 급감.
▪ 냉방 장치 설치, 차광망, 관수 설비 확대 등 대응 비용 증가.
▪ 농가 고령화로 인한 신기술 적용의 어려움.
연도
기후변화 양상
주요 피해사례 (1차 산업)
2013년
평년 대비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
감귤 농가에서 열과(과피 갈라짐) 현상 본격 보고
2015년
역대급 고온(7~8월 평균기온 28℃ 이상)
비닐하우스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열과 및 낙과 증가
2013년
평년 대비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
감귤 농가에서 열과(과피 갈라짐) 현상 본격 보고
2015년
역대급 고온(7~8월 평균기온 28℃ 이상)
비닐하우스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열과 및 낙과 증가
2017년
열대야 일수 급증, 고온 지속
당근·브로콜리 등 밭작물 생육부진 및 조기 수확 발생
2018년
제주도 최저·최고기온 기록 경신
레드향·한라봉 껍질 갈라짐 심화, 품질 저하로 수출 물량 감소
2020년
장기 폭염 + 태풍 동
비닐하우스 파손, 열과 피해 중첩, 시설원예 농가 대규모 피해
2021년
평년 대비 여름철 평균기온 1.5℃ 상승
양돈·낙농업에서 가축 고온 스트레스 증가, 생산성 저하
2022년
7월 최고기온 35℃ 이상 지속
레드향 생육 저하, 껍질 갈라짐 피해 농가 급증, 일부 농가 폐원
2023년
고온 + 가뭄 장기화
한라봉·레드향 낙과 심화, 수박·참외 등 타 작물도 피해 확산
2024년
역대 최장 폭염(열대야 40일 이상)
레드향 피해 극심, 껍질 깨짐·품질 하락으로 가격 폭락, 농가 수익성 악화
Ⅲ. 대응 방안 및 노력
1. 시설 개선 및 농업 기술 도입
▪ 스마트팜 도입 : 온습도 자동 조절, 환기 시스템, ICT 기반 생육 모니터링 도입.
▪ 차광 및 냉방 시스템 강화 : 비닐하우스 내 차광망 이중 설치, 냉풍기·쿨링패드 도입.
▪ 지중 냉각 시스템 : 지하수를 활용한 온도 조절 장치 실험적 도입 필요.
▪ 무인방제기의 온도조절 기능 활용
- 농가가 설정한 임계 온도가 하우스 내부의 온도센서에서 감지되면, 무인방제기에서
미세한 안개 형태의 물을 자동 분사.
- 수분이 공기 중에서 증발하며 열을 흡수하여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효과 발생.
- 인력 투입이 최소화되고 자동 제어가 가능하여 노동력 절감과 정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
- 기존 방제 기능과 병행 사용 가능해 병해충 관리 + 온도 조절의 다중 효과 제공.
2. 품종 개선 및 다변화
▪ 고온에 상대적으로 강한 만감류 품종 개발 및 보급.
▪ 기후 적응형 유전자원을 활용한 장기적 품종 연구 지원.
3. 재배 관리 기법 개선
▪ 수분 관리 강화 : 고온기 과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미세 살수, 관수 효율 개선.
▪ 토양 피복재 활용 : 토양 온도 상승 억제 및 수분 보존.
▪ 적절한 전정과 착과 관리 : 고온기 부담을 줄이고 생육 균형 유지.
4. 정책적 지원 및 협력
▪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농가 지원금 확대 (쿨링 장치, 차광망, 무인방제기 설치 비용 보조).
▪ 농업기술원과 협업한 기후위기 대응 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및 피해 농가 긴급 보상 제도 도입.
5. 농가 단위 대응 및 지역 사회 협력
▪ 농가 공동 냉방시설 설치(협동조합 단위).
▪ 농업인 공동 연구회 조직 →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노하우 교류.
Ⅳ. 결론
제주도의 만감류 산업은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레드향과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농가의 생계와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기에,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품종 개선과 재배 환경 보완, ICT 기반 스마트팜 기술, 무인방제기를 통한 온도 제어,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종합적으로 추진될 때 비로소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것이다.
이제는 문제 인식을 넘어, 농가·지자체·정부·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대책을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이다.